번역본과 국문의 병기 작업 시 활용 가능한 TIP
Written by Robin
번역업계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다 보면 고객의 요청에 의해 번역을 마친 파일에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살려달라는(그러니까 원문과 번역문을 병기해서 표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번역한 내용을 한 문서에 담아 비교하며 검토를 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병기된 문서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원문 파일의 내용을 빈 엑셀 시트의 A열에 복사합니다. 번역문의 내용은 B열에 복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래 그림처럼 좌우 병기가 됩니다.
이렇게 해서 작업을 마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대부분은 [위에 원문, 아래에 번역문] 형태의 병기를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파일을 갖고 다음 작업을 또 진행합니다.
두 열을 모두 잡아서 복사한 후 메모장에 붙이면 아래와 같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펜으로 표시한 부분은 그냥 보기엔 단순 공백처럼 보이지만 Tab 문자입니다. 단순 공백 문자와는 성격이 다르니 기억해 주십시오.
이 상태에서 다시 메모장의 소스와 번역본을 전체 복사하여 새 워드 파일에 붙여넣기 하면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Ctrl + H를 눌러 찾기 및 바꾸기 기능을 불러오고,
“찾을 내용” 항목에는 원본과 번역본 사이에 있는 Tab 문자를 복사하여 붙여넣고, 바꿀 내용에는”^p”를 입력합니다. ^p는 워드에서 엔터값을 나타냅니다.
이 상태에서 모두 바꾸기를 누르면 아래 스크린샷과 같이 병기하는 형태로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소소한 팁이지만 아직까지 모르고 계셨던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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