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PM이 만든 번역회사 맞춤형 솔루션 – ETprocess [1]



Written by 한국조르바

 

안녕하세요? 한국조르바입니다.

저의 첫 포스팅 주제는 PMS(또는 TMS)입니다. 내용이 좀 되기 때문에 몇 가지로 나눠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번역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PMS(Project Management System)는 번역회사에서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번역 회사들이 이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소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PMS 플랫폼은 해외 전문 IT 업체에서 개발되었고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플랫폼은 변두리 번역 시장이라고 할 수 있지만 IT 강국인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이 개발한 것입니다. 15년차 PM 출신 대표가 실제 번역 회사를 운영하면서 개발했던 플랫폼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커스터마이징을 보강하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사업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하 내용은 정보 전달에 적합한 평어체로 기술하겠습니다.

 

타사 플랫폼과의 차별성

ETprocess는 모든 면에서 강력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번역 회사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군침 흘릴 만한 프로세스 관리 플랫폼의 끝판왕이라고 표현해도 될 듯하다.


ETprocess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업 중인 Smartcat이나 Protemos, Lingotek, Smartling 등과 같은 일인칭 작업자 시점의 PMS 또는 TMS와는 궤를 달리 한다. 이들 플랫폼들은 프로젝트 관리자(주로 번역회사의 PM)가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여러 태스크를 각 플랫폼 내에 등록된 작업자에게 할당하고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각 태스크의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데 집중한다. 즉, 다른 프로젝트 관리자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서로 공유할 수 없는 구조이다. 플랫폼 내에 번역 에디터가 포함되어 있어 작업자가 작업 소스에 손쉽게 액세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태스크의 현재 진척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번역회사에서 한 달만 일해본 사람이라면 본인의 프로젝트를 다른 사람이 백업하기 어렵다는 게 얼마나 큰 단점인지 공감할 것이다. 이들 플랫폼들 중 하나를 도입한 번역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잔뜩 맡은 PM은 휴가 가는 게 굉장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PM들이여, 더이상 휴가를 미루지 말자

ETprocess는 PM의 편안한 휴가를 위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백업 면에서 탁월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세스 관리 구조가 직관적이고 시간과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뤄져 있기 때문에 작업 효율은 물론 백업의 편리성까지 잡았다. 개발사 측에서는 회사의 매출 손실 없이 PM이 편하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한다.

ETprocess의 프로젝트 화면을 한번 보자. 엑셀 시트를 연상시키는 구조로 가로로 길게 뻗어 있는 모습이다. 한눈에 보기에는 조금 불편해 보일 수도 있을 수 있지만 엑셀과 달리 키보드로 좌우 이동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다.




엑셀을 조금이라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엑셀의 공유 기능을 알 것이다. 그러나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사용자 간 작업이 충돌하지 않기 위해서는 특별한 규칙을 만들고 지켜야 한다.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것이다. ETprocess는 엑셀이 가진 장점을 살리고 공유 시 생기는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번역 회사의 작업 양상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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