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를 만들어 보자(기타 디자인) - 기타 제작 이야기



Written by 야마짱  


안녕하세요. 야마짱입니다. 

여러 편에 걸쳐 내손내만(내 손으로 내가 만든) 기타 만들기에 대해 연재하려고 합니다. 


1편에서는 나만의 기타를 위한 기타 디자인에 대한 포스트를 올립니다. 

기타는 body와 neck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도안을 그립니다.

종이는 제사용 전지를 사용하면 되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려도 되며, 구글링하면 CAD 도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AutoCad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돈이 없으므로 생략하고 그냥 그려도 됩니다. 

자유롭게 디자인해도 무방하지만 꼭 지켜야 할 치수가 있습니다. 


    • Fret과 Fret 사이의 치수들(즉, 1 프렛과 2 프렛 사이의 길이, 2 프렛과 3 프렛 사이의 길이…)
    • Nut와 브릿지 사이의 치수(기타 제작에서는 Scale이라고 함)


상기 2개의 치수는 반드시 규격에 맞아야 합니다. 그래야 음정이 맞습니다. 

Fret과 Nut가 뭔지 모르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기타의 Scale은 정하기 나름인데 유명한 모델의 스케일 예시를 드립니다. 

Scale Nut to Bridge Nut to 12th Example
24" 610mm 305mm 펜더 재규어, 펜더 머스탱
24.5" 622mm 311mm PRS 산타나 시그니처
24.75" 628mm 314mm 깁슨, 에피폰
25" 635mm 317.5mm PRS, Carvin
25.5" 648mm 324mm 펜더, 아이바네즈, 잭슨, 크래머, 쉑터, 스콰이어 등

따라서 스케일에 따라서 Fret과 Fret 사이의 치수가 달라집니다. 

아래는 가장 많이 쓰이는 Fender Stratocaster(25.5” 스케일)의 Fret과 Fret 사이의 치수입니다.

25.5" Scale
fret from nut (inch) from num (mm) fret to fret (inch) fret to fret (mm)
1 1.431 36.3 1.431 36.3
2 2.782 70.7 1.351 34.3
3 4.057 103.0 1.275 32.4
4 5.261 133.6 1.203 30.6
5 6.397 162.5 1.136 28.9
6 7.469 189.7 1.072 27.2
7 8.481 215.4 1.012 25.7
8 9.436 239.7 0.955 24.3
9 10.338 262.6 0.902 22.9
10 11.189 284.2 0.851 21.6
11 11.992 304.6 0.803 20.4
12 12.750 323.9 0.758 19.3
13 13.466 342.0 0.716 18.2
14 14.141 359.2 0.675 17.1
15 14.779 375.4 0.638 16.2
16 15.380 390.7 0.602 15.3
17 15.948 405.1 0.568 14.4
18 16.484 418.7 0.536 13.6
19 16.990 431.5 0.506 12.9
20 17.468 443.7 0.478 12.1
21 17.919 455.1 0.451 11.5
22 18.366 466.5 0.413 10.5


표를 자세히 보시면 nut부터 12 fret까지의 길이와 12 fret부터 bridge까지의 길이가 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Fret과 Fret 사이는 반음인데 미-파, 시-도 반음(1개 fret)이고 나머지는 한 음(2개 fret)입니다. 상기의 표에서 보실 수 있듯이 음계는 이러한 숫자로 계산이 된 것이고 피카고라스가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음악의 아버지는 피타고라스?

위에서 소개한 제가 그린 도면은 25.5” 스케일을 기준으로 하여 그린 도면이며 이 스케일과 fret 너비만 맞춘다면 디자인은 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즉, 아래의 모양으로 만들어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스케일과 프렛 치수에 맞게 자를 이용하여 도면을 그리는 사진입니다.


 

MDF 판넬 위에 먹지를 깔고 도면을 베끼는 작업을 한 결과물입니다. 

‘원래 기타를 이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만드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실제 기타 공장에서 대량 양산하는 방법이 아니며, 돈 없는 아마추어 가내수공업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도면이 그려진 대로 재단합니다. 원래는 아래와 같이 곡선 커팅이 가능한 bandsaw를 사용해야 하지만, 가난한 아마추어 가내수공업 기타 제작자는 그런 고가의 장비가 없으므로 그냥 톱(곡선 커팅이 가능한 줄톱 등)과 사포로 제단 및 마무리합니다. 

Band Saw와 줄톱

   

제단이 완료된 MDF 판넬입니다. 



‘혹시 장난감 기타를 만드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1편 기타 디자인 편’이었습니다.

이어지는 ‘2편 - 기타에 사용되는 목재와 목재 준비 편’에서 뵙겠습니다. 

Rock Forever!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오큘러스 퀘스트2로 영화보기 - DLNA 서버 설정

오큘러스 퀘스트2에서 영화보기 좋은 앱?? - VR 플레이어 간단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