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하면 더 재밌는 신비한 게임사전 6

Written by 인퀴지터 라벨란

기타 장르 게임

이제 왠만한 대부분의 굵직한 장르는 다 다루어 보았는데요, 어느 장르에도 편입되기 애매한 장르들을 기타 장르로 추려 모아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다루어 보겠습니다.

리듬(Rhythm) 게임

‘내가 제대로 치고 있나?’하고 의식하는 순간 콤보는 박살 난다!

플레이가 리듬이나 음악에 맞춰서 조작하거나 동작을 취해야 하거나 게임 진행에서 음악이나 리듬이 주 요소가 되는 게임 장르입니다. 코로나 시국 이전 시기에 게임장에서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던 시절, 리듬 게임에 숨은 고수들이 출현하면 다들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들고 그 주위에 모여 경탄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듬 게임의 특징은 다른 무엇보다 음악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음악에 맞춰 떨어지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게 버튼을 입력하여 받아내는 것이 리듬 게임의 대체적인 특징입니다. 리듬게임의 대표 게임으로는 국내에는 펌프(PUMP)나 EJ2AC, 국외에는 태고의 달인(太鼓の達人) 등이 있습니다. 

스포츠(Sports) 게임

 

응원하는 팀이 우승을 못해서 속상하십니까? 왜 고민하시죠? 피파가 있잖아요!

스포츠 게임은 정말 말 그대로 스포츠를 주제로 한 게임입니다. 스포츠의 종목이 다양한 만큼, 게임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심지어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퀴디치 같은 가상의 스포츠도 게임화 된다니까요! 스포츠 게임의 특징은 게임을 통해 실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주가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경기에 몰입감을 주기 위해 닌텐도 위나 닌텐도 스위치 같은 기기의 경우 체감형 장치를 이용하여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게임의 대표 게임은 FIFA 시리즈, MLB 더 쇼(MLB The Show) 시리즈, NBA 2K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레이싱(Racing) 게임

전 장롱 면허가 아닙니다. 그란 투리스모가 있거든요. (찡긋)

레이싱 게임은 경쟁 상대와 스피드를 겨루는 게임이면 모두 레이싱 게임으로 분류됩니다. 그래도 보통 자동차와 오토바이 경주를 게임화한 것이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레이싱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에서의 승부, 즉 게임성을 중요시한다는 점입니다. 빨리 달려서 골인하면 되는 간단한 룰과 전진, 후진, 회전으로만 구성된 조작의 간편함은 레이싱 게임이 연령대 구분 없이 인기 있는 게임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점점 그래픽과 게임 장비가 발전하고 있는 요즘, 레이싱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더욱 몰입감을 선사해주며 게이머가 실제로 경기를 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레이싱 게임의 대표 게임으로는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시리즈,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 시리즈, 포르자(FORZA)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퍼즐(Puzzle) 게임

뭐? 뿌요뿌요랑 테트리스가 콜라보를 했다고? 내 지갑이 어딨더라??

퍼즐 게임이란 말만 들으면 조각을 끼워 맞춰 하나의 온전한 그림을 만드는 게임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게임 장르로서의 퍼즐 게임은 어떠한 규칙 내에서 정해진 행위를 통해 주어진 조건을 완료해 클리어하는 단순한 게임을 지칭합니다. 이런 광범위한 조건 때문에 의외로 어드벤처 게임, 액션 어드벤처 게임, 액션 롤플레잉 게임 등 상당히 많은 게임 장르가 퍼즐 게임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통 퍼즐 게임 장르는 기본적인 규칙만 익히면 진행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딱히 유저층을 가리지 않으며 남녀노소나 국적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 대부분입니다. 한때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었던 애니팡이 대박 났던 이유도 이런 이유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퍼즐 게임의 대표로는 테트리스(TETRIS), 뿌요뿌요(ぷよぷよ) 시리즈, 애니팡(ANiPANG), 앵그리버드(ANGRY BIRDS) 시리즈, 캔디 크러시 사가(Candy Crush SAGA)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게임의 장르에 대해 액션, 어드벤처, 롤플레잉, 시뮬레이션, 전략을 중심으로 한 큰 줄기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여기까지 잘 따라오시느라 고생한 당신께 박수를 보냅니다! 어때요? 몰랐던 장르가 더 많았나요? 아니면 이미 알고 있던 장르가 더 많았나요? 혹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알지 못했던 장르가 더 많지 않았나요? 저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 글을 쓰다가 많이 배웠답니다. 조금이라도 여러분께 유익한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