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하면 더 재밌는 신비한 게임사전 4


Written by 인퀴지터 라벨란


시뮬레이션(Simulation) 게임


의사 시뮬레이터, 농사 시뮬레이터, 요리사 시뮬레이터, 심지어 염소 시뮬레이터까지! 요즘 출시되는 게임 중 ~시뮬레이터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게임이 가끔 보입니다. 시뮬레이터라는 개념은 무언가를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도구라는 뜻이겠죠? 그렇다면 시뮬레이션 게임도 무언가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임이 아닐까요? 맞습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실의 무언가를 비슷하게 따라 하려고 재현하는데 주심을 맞춘 게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시뮬레이션 게임의 세부 장르에는 어떤 장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운전 시뮬레이션(Vehicle Simulation) 게임

 

정말로 화물 트럭 기사가 된 느낌이 든다.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은 말 그대로 자동차, 자전거, 철도, 선박, 비행기, 우주선 등 다양한 탈 것을 다루는 장르입니다. 단순히 운전만 하는 게임부터, 승객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게임 등 다양한 플레이 방식의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있습니다.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표로는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EURO TRUCK SIMULATOR), 버스 시뮬레이터(BUS SIMULATOR) 등이 있습니다.


생존 시뮬레이션(Survival Simulation) 게임

 

처음 지었던 움막집이 어느새 성처럼 변해간다.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은 말 그대로 생존에 초점을 두고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게임입니다.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목표는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으로, 얼마나 오래 살아남았는지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면 게임의 난도가 급격하게 내려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적응했을 타이밍에 강적의 출현 빈도를 늘린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하고는 합니다. 대표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으로는 마인크래프트(MINECRAFT), 테라리아(Terraria), 돈스타브(Don`t Starve) 등이 있습니다.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Construction and Management Simulation Game) 

 

여러분도 오늘부터 시장이 되실 수 있습니다! 진짜라니까요!

무언가를 건설하거나 발전시키며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지칭합니다. 그래서 보통 플레이어가 게임의 맥락에 걸맞은 권한을 갖게 하기 위하여 플레이어를 시나리오상에서 시장이나 대통령, CEO 등으로 설정합니다. 경영의 대상은 작게는 특정 사업, 크게는 도시, 국가, 혹은 행성이 될 수 있습니다. 대상을 발전시키고 변화된 결과를 실시간으로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이 장르를 플레이하는 주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는 심시티(SIMCITY) 시리즈, 롤러코스터 타이쿤(Roller Coaster TYCOON) 시리즈, 림월드(Rim world) 등이 있습니다.


생활 시뮬레이션(Life Simulation) 게임

 

어릴 적 인형의 집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다 현생을 놓게 된다.

어릴 때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며 추억에 젖을 수 있습니다. 일상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이 장르는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을 편한 마음으로 관찰하는 게임입니다.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설정해주고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관찰하며 재미를 얻는 게임입니다. 대표 게임으로는 심즈(SIMS) 시리즈가 있습니다. 다만 이 심즈(SIMS) 시리즈를 즐기시려면 주의하실 것이 하나 있습니다. 심즈(SIMS) 시리즈는 배보다 배꼽이 심각하게 크기로 유명합니다. 예를 들자면, 본편은 4만 4천 원이지만 DLC를 모두 구매하면 20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따라서 해당 게임을 즐겨보시고 싶은 분은 심즈의 퍼블리셔인 Electronic Arts 월 정기 결제권인 EA Play를 끊으시는 편이 훨씬 비용을 절약하시는 길일 겁니다. 우리 모두 현명한 소비를 지향합시다! 심즈(SIMS) 말고도 살 게임은 아직 많으니까요.


연애 시뮬레이션(Romance Simulation) 게임

 

“빙삭공? 빙수 하나 할래?”

연애 시뮬레이션. 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바로 그겁니다. 흔히 미소년•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신사 숙녀들의 장르입니다. 어드벤처 장르에도 연애 어드벤처 게임이 있습니다만,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과의 가장 큰 차이는 연애 어드벤처 게임이 선택지를 통해 공략 캐릭터를 정하고 엔딩을 보는 것에 그치지만 연애 시뮬레이션은 공략 캐릭터와의 조우 및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호감도 수치를 올리는 것으로 해당 캐릭터 공략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엔딩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은 옳은 루트의 선택지를 고르더라도, 호감도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엔딩을 볼 수 없다는 가장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대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여기에 나열한다면 블로그가 폐쇄될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마십시오. 저희도 먹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 궁금하시다면 가슴에 손을 얹으시고 나는 미성년자가 아니다 하시는 분만 구글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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