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하면 더 재밌는 신비한 게임사전 3

Written by 인퀴지터 라벨란

롤플레잉(Role-playing) 게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만세! 롤플레잉 게임, 다른 말로 줄여서 RPG라고도 하는데요, 롤플레잉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가 이미 만들어진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게임의 영웅 혹은 주인공이 되어, 일련의 사건들과 주변 NPC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계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그 결과를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직업과 경험치라는 개념이 등장하며, 경험치를 통해 플레이어의 캐릭터의 스테이터스와 특성, 스킬에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얻어 캐릭터를 성장 시켜 나갈 수 있다는 큰 특징 또한 존재합니다. 대표 정통 RPG 장르로는 발더스 게이트(Baldurs Gate)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FINAL FANTASY), 드래곤 퀘스트(DRAGON QUEST) 시리즈, 디비니티(DIVINITY)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럼, 롤플레잉 게임의 세부 장르에는 어떤 게임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액션 롤플레잉(Action Role-playing) 게임

실시간인 만큼 전투의 긴장도 또한 더욱 높아진다!

원래 정통 RPG 장르의 특징 중에는 적과 만난 플레이어는 도망, 공격, 아이템 중에서 사용 가능한 커맨드를 수동적으로 선택해 적과 실랑이를 벌여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액션이라는 이름이 붙듯 액션 롤플레잉 게임은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 턴제 혹은 실시간으로 전투를 치를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롤플레잉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도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접할 수 있는 장르입니다. 대표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는 디아블로(DIABLO) 시리즈, 엘더스크롤(The Elder Scrolls) 시리즈, 드래곤 에이지(DRAGON AGE) 시리즈, 위쳐(THE WITHCHER) 시리즈, 폴아웃(Fallout) 시리즈, 보더랜드(BORDERLANDS)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함께일 때 우리는 두렵지 않다!

우리는 흔히 일상생활에서 새로 나오는 대규모 온라인 RPG 게임을 지칭할 때 MMORPG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MMORPG는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의 줄임말입니다. 좁은 의미로는 같은 필드 내에서 수십~수백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접속하는 롤플레잉 게임, 넓은 의미로는 수천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인터넷을 통해 모두 같은 게임이나 서버에 접속하여 각자의 역할을 맡아 플레이하는 롤플레잉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 MMORPG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리니지(LINEAGE), 울티마 온라인(ULTIMA ONLINE), 그리고 EVE 온라인(EVE ONLINE)이 있습니다.

로그라이크(ROGUE-LIKE) 게임

 

죽으면 모든 것을 잃고 처음부터 돌아간다. 공수레 공수거라…….

로그라이크. 로그라이크라는 표현을 요즘 게임들을 보다 보면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것이 보입니다. 대체 로그라이크가 뭘까요? 로그라이크는 최초의 던전 탐색 RPG인 로그(Rogue)의 특징과 시스템을 모방하여 만든 게임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로그와 비슷하다 하여 로그 “라이크” 라고 부르는 것이죠. 로그라이크 장르의 특징은 매 순간의 판단과 선택이 매우 중요시되며, 게임 도중 저장과 불러오기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게임 중 사망은 어느 레벨까지 진행했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탐색이나 공격, 회피 등의 성공, 실패 판정이 주사위 굴림을 하는 것처럼 랜덤 값으로 정해지며, 자원 관리의 개념이 존재해서 어떤 게임들은 주인공 캐릭터가 음식을 일정 기간 동안 먹지 않으면 사망하는 식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다수의 로그라이크 게임이 흉악한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로그라이크 게임의 대표로는 던전크롤(Dungeon Crawl),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 엔터 더 건전(Enter the Gungeon)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