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를 만들어 보자 – 3편(Neck 만들기 편) – 전편
Written by 야마짱
안녕하세요. 야마짱입니다.
Guitar를 만들어 보자 2편에 이어 ‘3편 – Neck 만들기 편 - 전편’을 포스팅합니다.
Neck의 구조:
헤드 + 넥 + 프렛보드(핑거보드) + 프렛 + 튜닝머신(줄감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렛보드에 박힌 까만 점은 Dot이라고 부르며 몇 번째 칸인지 빠르게 알기 위해 표시합니다.
3, 5, 7, 12, 15, 17, 19, 21 프렛에 Dot을 설치합니다.
기타 헤드: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2개 타입으로 나뉘며, 저는 두 번째 타입으로 해보렵니다.
넥 타입:
Whole(통) neck과 laminated neck 두 가지로 나뉘며, 저는 두 번째 타입으로 해보렵니다.
laminated neck의 경우 일단 좀 멋있고, 각기 다른 종류의 나무를 겹쳐서 만들기 때문에 어느 한 방향으로 휘는 것을 막아줍니다. 커스텀 기타 등 고가의 스펙에 해당합니다.
Neck용 목재 재단:
2편에서 보셨던 neck용 목재를 아래와 같이 길게 3등분으로 재단해 줍니다.
사이 사이에 다른 색상의 목재를 넣어 붙이면 됩니다.
재단할 때 보통 목공소에 있는 table saw라든지 band saw를 사용하지만, 비싼 장비이기 때문에 저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jig saw를 구입하여 테이블에 붙여서 table saw처럼 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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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Table Sa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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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g Saw Table 위에 나와 있는 톱날 |
Jig Saw 작동 원리 및 사용법은 [요기 클릭]
이렇게 간단하게 장치를 만드는 것을 Jig(지그)라고 합니다. 기타를 만들기 위한 장치들이 많은데 대부분 희소성이 높아 고가입니다. 연구만 잘 하면 비슷하게 만들 수 있고, 지그에 사용되는 나무나 기타 자재는 아파트 재활용품 수거날에 잘 찾아보면 돈 주고 사지 않고도 구할 수 있습니다. 상기 나무판도 재활용품 수거장에 가면 많이 있습니다.
Laminated Neck 접합:
본드칠을 하고 클램프로 접합하면 됩니다.
본드는 목공용 타이트 본드를 강력 추천합니다.
아래와 같이 본드칠을 한 후 클램프로 강하게 눌러 단단히 접합되도록 해줍니다.
주의할 점은 본드칠을 하고 클램프로 눌러줄 때 잘 미끄러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좌우로만 누르지 않고 상하로도 잡아줘서 눌림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막아주도록 합니다.
아래 상태로 하루를 보냅니다. 목공용 본드는 돼지 본드의 독성이 없어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완전히 마르면 표면을 사포 등으로 매끄럽게 다듬어 줍니다.
Neck의 헤드 모양에는 아래와 같이 2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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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f Joint No Joint |
Scarf Joint는 헤드가 넥과 약 13도 정도 기울어지게 목재를 잘라 다시 붙이는 방법인데, 왜 굳이 이렇게 어렵게 만드냐면 나무의 결 방향을 계속 유지시켜 줌으로써 결대로 깨지는 목재의 습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Scarf Joint 방식의 아래 Method 2번 방식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려면 13도 각도로 잘라줘야 하는데 이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잘 자르려고 해도 기계가 아닌 일반 톱으로 자를 경우 삐뚤어지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지그를 만들어 반듯하게 자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featuring 재활용품 나무).
아래와 같이 반듯하게 잘라졌습니다.
면을 더 반듯하게 하기 위해 목재를 아래와 같이 겹친 후 사포로 다듬어 줍니다.
평평한 나무에 사포를 붙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후 상기 Method 2번 방식으로 접합시켜 줍니다. 이번에도 목공 본드 및 클램프를 이용하여 붙여주고 하루를 보냅니다.
본드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놀지 않고 프렛보드를 만듭니다.
1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프렛과 프렛 사이에 정확한 치수가 적용되어야 합니다.
프렛보드용 목재에 정확한 치수로 선을 그어준 다음, (featuring 직접 만든 Fret Marker)
아래와 같이 약 3mm 정도 상단 부위를 잘라 홈을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프렛을 박을 예정입니다. 아래 지그는 균일하고 정확하게 커팅이 될 수 있도록 만든 지그입니다.
이런 식으로 홈을 파줍니다. 팔이 매우 아픕니다.
아래와 같이 프렛보드 2개가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1편에서 설명한 MDF 도안을 올려주고 도안을 가이드로 삼아 잘라주면 됩니다.
이때에도 Band Saw와 같은 기계를 써서 잘라주면 깔끔하고 쉽지만 그런 고가의 장비는 없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테두리를 드릴로 계속 구멍을 뚫어 테두리를 자른 다음 다듬어줄 생각입니다.
‘3편 - Neck 만들기 편 – 전편’이었습니다.
이어지는 ‘3편 - Neck 만들기 편 – 후편’에서 뵙겠습니다.
Rock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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