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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아일랜드 골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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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라일라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아일랜드로의 여행을 계속 떠나볼까 합니다. 팝송을 즐겨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에드 시런의 “Galway girl” 이라는 노래를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 가사 속의 “골웨이(Galway)” 가 오늘 여행할 아일랜드의 항구 도시입니다.  골웨이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차를 타고 3~4시간 정도 서쪽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곳인데요. 한국으로 치자면 부산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도시라 하루나 이틀 정도면 넉넉하게 둘러보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힘차게 골웨이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첫 번째는 아마 많이 들어 보셨을 모허의 절벽(Cliffs of Moher)입니다.  200m 높이의 거대한 절벽이 8km나 늘어서서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답니다. 사진으로도 그 웅장한 풍경이 느껴지는데요. 실제로 가보면 감탄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옛날 아일랜드 사람들은 이 곳이 지구의 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네요. 모허의 절벽은 아일랜드의 여러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데, 그중 제일 잘 알려진 것으로는 ‘망아지들의 절벽’이라는 뜻의 ‘에일나세라흐’ 신화입니다. 절벽의 북쪽 끝에서 한 무리의 요정의 말이 날아올랐다는 전설이라고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말들은 이곳에 살지 않지만, 모허의 절벽은 바닷새의 안식처가 되었답니다. 절벽의 경사면에 튀어나와 있는 좁은 길에서는 야생 염소가 풀을 뜯기도 한다고 해요. 나중에 모허의 절벽에 가면 꼭 바닷새 무리와 야생 염소를 찾아보세요! 모허의 절벽을 구경한 후에는 시내로 향해 볼까요?  골목을 걷다 보면 버스커를 자주 만나게 될 거예요. 위의 사진은 인기를 끌었던 음악 예능 <비긴 어게인>의 시즌 1 방송이랍니다. 가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골웨이의 골목에서 멋진 노래를 불렀죠. 이 외에도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버스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골웨이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전반의 문화이기도 합니다. 버스커들의 노래를 벗삼아 맛있는 식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