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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번역(AVT)이란? – 자막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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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라일라 안녕하세요, 로컬라이제이션 전문 기업 탐윈의 라일라입니다. 😊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영상번역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복습이 필요하겠죠? 영상번역이란 청각적인 요소와 시각적인 요소를 모두 번역하는 행위로서, 영어로는 Audiovisual Translation(AVT) 이라고 칭합니다. 가장 큰 영상번역의 종류로는 자막, 더빙, 보이스 오버가 있고요. 그중 “자막번역”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우리 나라는 명백한 자막번역 국가권에 속하며 압도적으로 자막번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관을 떠올리시면 쉽습니다. 대부분의 외화는 기본적으로 자막으로 제공됩니다. 더빙으로 제공되는 외화는 애니메이션 장르에 국한되며 그 수도 매우 적은 편에 속합니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번역학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매우 낮은 문맹률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외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도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도 있답니다. 영상번역의 경우 흔히 생각하는 문학번역이나 기술문서번역에 비해 제약이 굉장히 많습니다. 가장 큰 제약이라고 함은 ‘공간적 제약’과 ‘시간적 제약’이 있습니다. 한 프레임 내에 자막에 1줄 또는 2줄로 들어가야 하며, 일반적으로 한 프레임당 35글자 이상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상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영상은 글처럼 멈춰 있는 것이 아니고 장면이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그에 따라 자막도 빠르고 짧게 제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자막번역의 세계에도 변화가 있다는 점!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팬번역(Fan-sub)이 있습니다. 팬번역이란 전문 번역사가 아닌 말 그대로 한 드라마나 영화의 팬이 직접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 자막을 의미합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모든 룰을 지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글자수 제한도 색깔 제한도 모두 지키지 않아요. 돈을 받고 하는 작업이 아닌 순수하게 본인의 만족을 위한 일이다 보니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