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아스널인 게시물 표시

아스날(Arsenal)의 역사 – 창단

이미지
Written by  mediumsung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빅 클럽 아스날은 런던 남동부에 있는 울위치의 왕립 무기고(Royal Arsenal, 로열 아스날)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모여 만든 것으로 1886년에 다이얼 스퀘어(Dial Square)라는 이름으로 창단됐다. 1893년에는 클럽의 이름을 울위치 아스날(Woolwich Arsenal)로 변경한 뒤 풋볼 리그에 참가한다.  울위치 아스날의 연고지였던 울위치 지역은 지리적으로 고립돼 있어 관중 수익이 나지 않았다.  현재도 입장권 수익이 구단 수입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20세기 초는 입장권 수익 구단 수입의 거의 전부였기에 울위치 아스날은 파산을 피하고자 연고 이전을 선택한다. 아스날은 연고지를 남부 울위치의 매너 그라운드에서 북런던의 하이버리로 옮겼다. 이사한 아스날 홈 스타디움은 당시 미들섹스에 위치한 토트넘의 화이트 레인에서 불과 4마일(약 6.4km) 정도 떨어진 장소이다. 그리고 이듬해 울위치를 빼 버리고 현재의 아스날 FC로 구단 명을 변경했다. 아스널이 하이버리로 이전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14년부터 1918년까지의 기간은 세계적으로는 1차 세계대전이 있었고, 잉글랜드의 축구 역사 중에서도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이다.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잉글랜드 풋볼리그가 중단됐던 1915년에는 맨유와 리버풀의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고, 4년간의 전쟁이 끝난 후 1919년 리그가 재개되기 직전에는 노리스 구단주의 주도면밀한 계획 아래 아스널과 토트넘이 연루된 또 하나의 커다란 스캔들이 터진다. 1914/15시즌, 1부 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두 팀은 첼시(19위)와 토트넘(20위)이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이후 리그가 속개되면서 리그 측에서 참가팀을 20팀에서 22개팀으로 늘렸기 때문에, 두 팀은 그대로 1부리그에 남고 2부 리그에서 2팀이 승격하는 것이 상식적인 처사였다. 바로 그런 상황속에서 같은 시즌 2부 리그 5위를 기록해 정상적인 승격이 어려웠던 아스널의 노리스 구단주는 비